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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환, '날아라 펭귄' 비밀병기로…채식주의자 변신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임순례 감독의 영화 '날아라 펭귄'에 배우 최규환이 비밀병기로 나섰다.


시청률이 40%를 넘기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비담 역의 김남길과 김춘추 역의 유승호가 시청률을 책임지고 있다면, 인권영화 '날아라 펭귄'에서는 채식주의자 주훈 역을 맡은 최규환이 작품의 흥행 키을 쥐고 있는 것.

영화에서 허우대 멀쩡한 신입사원으로 등장하는 최규환은 서글서글한 첫 인상으로 선배들의 호감을 얻었지만, 술도 고기도 못 먹는 채식주의자인 탓에 직장내 '왕따'를 당하는 역할을 탁월한 연기로 소화했다.


최규환이 이 작품의 비밀병기로 나서 수행하는 가장 큰 역할은 관객에게 의외의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 그는 극중 "왜 내가 연애를 못 할 거라 생각하느냐"며 주위에 따지거나 선배들만 몰래 간 술집에 부서장과 여자동료까지 끌고 가는 기이한 행동으로 관객을 즐겁게 한다.


그동안 최규환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는 형식적이거나 날카롭고, 진지하거나 딱 부러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임순례 감독은 여태 최규환이 안고 살았던 편견의 이미지를 통쾌하게 파괴해 새로운 인물로 탄생시켰다.

덕분에 최규환은 이번 영화를 통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껏 넓혔다. 고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이 영화에 출연했다는 그는 "내게도 이런 면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고, 주위 사람들도 이런 모습에 신선해 하는 것 같아 아주 기쁘다"며 "이번 기회가 나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4일 개봉하는 '날아라 펭귄'에서 최규환이 펼치는 다양한 활약이 기대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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