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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대 주식부자 연초보다 34% 증가

1조 클럽 10명. 현대차 父子가 1조 클럽

주식시장이 활황장세를 이어가면서 상장사 주식부자도 크게 늘어났다.


23일 재벌닷컴이 1777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0억원 이상 주식보유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125명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1월2일) 93명에 비해 34.4%(32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들 중 주식지분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이른바 '1조원클럽' 주식부자도 10명을 기록해 연초의 4명보다 두 배 넘게 불어났다.

상장사 주식부자 1위 자리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정 회장의 주식지분 가치는 4조6439억원으로 개인이 보유 상장사 주식지분 평가액의 증시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 들어 정 회장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여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주식지분 평가액은 4조3534억원에 그쳐 2905억원의 차이로 2위였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9008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현대중공업의 지분 10.8%를 보유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조6913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개인 지분이 많은 글로비스와 기아차의 주가가 급등한데 힘입어 이 날 1조6260억원으로 5위를 차지해 부친인 정몽구 회장과 함께 '1조원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4662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1조4524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1조4053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1조1537억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1조802억원을 각각 기록해 '1조원클럽'에 들었다.


이밖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9074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9026억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가 8935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051억원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주식지분 가치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식부자 125명 중 여성은 14명이었고, 코스닥 대주주는 올 들어 가장 많은 21명을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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