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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에 내놓은 차가 2.7억?


[아시아경제신문 이진수 기자] 온라인 경매업체 e베이에서 500달러(약 60만 원)에 내놓은 고물 클래식 자동차가 22만7000달러(약 2억7000만 원)에 팔리는 기이한 일이 최근 있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엔진과 트랜스미션도 없는 고물차가 e베이에서 500달러에 매물로 나왔으나 이것이 희귀 차종으로 밝혀지면서 결국 22만7000달러에 낙찰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베이에 올라온 1963년형 ‘폰티액 르맨스 템페스트’는 사실 6대 한정판으로 제작된 ‘슈퍼 듀티’임이 밝혀진 것.


더욱이 9일 동안 계속된 경매에서 이 클래식 고물차가 미국의 전설적인 레이서 스탠 앤틀로서가 몰았던 자동차로 추정되면서 호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플렉시 유리, 희귀한 서스펜션, 경주 트랙 이름이 새겨진 계기판은 고물차의 레이스 이력을 말해주고 있었다.



이를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기껏해야 수백 달러 받겠거니 생각했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얼떨떨했다.


경매 마감 7분 전 최고 호가는 9만5000달러였다. 그러나 막판에 22만6521달러를 부른 사람에게 녹슨 고물차는 낙찰됐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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