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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축전, 지역 경기에 도움 안돼"

인천경제통상진흥원, 9월 인천 지역 소상공인 체감경기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최근 인천 지역에서 인천세계도시축전 등 대규모 행사가 개최됐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은 경기 활성화 등의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발표한 '9월 중 소상공인 경기동향'에 따르면, 최근 인천 지역 내 도소매 및 음식, 운송, 부동산, 서비스 등 8개업종의 9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중 체감경기가 호전됐다고 답한 업체는 10.3%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한 업체는 36.8%로 3배 이상이었으며, 나머지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답변했다.


매출ㆍ수익성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도 '나빠졌다'는 응답이 41.4%와 37.9%에 달해 '좋아졌다'는 응답 11.5%와 6.9%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9월 중 인천지역 상공인들의 체감경기 지수는 전국 평균치(78.5)보다도 낮아 인천지역의 특수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지금까지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특수 효과는 올 연말쯤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지표 및 소비자 기대 심리 등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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