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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中 시장서 '성장 엔진' 가동

제3공장 설립예정, 상반기 판매량 30% 급증

미국 자동차업계 '빅3' 중 유일하게 정부의 파산보호절차를 밟지 않은 포드(Ford)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내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라이벌 업체인 GM을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포드의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가 25일 중국 쓰촨성 충칭 시에 위치한 3번째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 전했다. 아직 완공 전인 3번째 공장은 포드의 중국 시장 확장을 위한 것으로 최신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연간 3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브라이언 존슨 애널리스트는 "이전까지 중국 시장은 포드의 관심 밖이었지만 최근에서야 멀랠리 대표가 중국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점점 축소되고 있는 반면 중국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제2위 자동차업체 포드는 중국 시장에서는 2.8%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2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에 포드는 중국 창안자동차와 협력관계를 맺고 중국 시장 진출에 힘쓴 결과, 올해 중국 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최근 포드는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 진출도 노리고 있다. 포드의 멀랠리 CEO는 "내년 소형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조만간 인도를 방문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장할 것"을 약속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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