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9일 가출 또는 성매매 피해 소녀의 자립을 지원하는 '서울시 늘푸른 자립학교'를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마포구 서교동 늘푸른여성지원센터 내에 마련되는 늘푸른 자립학교는 10대 가출 및 성매매 피해 소녀 2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기초학습과 학력취득, 생활경제교육, 성교육 등을 실시하는 단기과정 대안학교다.
특히 생활공간 중심인 가출 청소년 쉼터와 달리 개별 특성에 맞춘 전문적인 자립 지원을 위해 처음으로 설립된 시설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늘푸른 자립학교는 검정고시 학원 등에 의지했던 학과 교육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성적 자존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취업 연계를 위한 인턴십 기회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가출 소녀들이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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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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