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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열기'

中企단체, 대기업, 공공기관 주문 쇄도...'100억 달성' 적극 동참

추석을 앞두고 대형 유통마트에 밀려 위축되고 있는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크고 작은 기업들과 관련 단체들이 전통시장 상품권을 적극 구매하고 있다.


24일 중소기업청과 새마을금고연합회에 따르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이 이달 들어 추석 선물용으로 대거 팔리고 있다.

특히 온누리 상품권 구매 캠페인을 진행 중인 중기청과 중소기업 단체 외에도 대기업과 공공기관들도 전통시장 돕기에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


온누리 상품권 발매를 담당하는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추석 전까지 100억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9월 들어 주문량이 많아지면서 23일 현재 42억 7000만원 어치(약정금액 제외)가 팔렸다”고 밝혔다. 특히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21일 26억7000만원에서 이틀새 16억원어치나 팔려 나가는 등 주문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재래시장 단체인 전국상인연합회도 “별도의 협조 공문을 돌리지 않았는데도 추석선물용으로 상품권을 구입하고 싶다는 기업과 단체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계의 경우,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중기청이 직원 선물용으로 2100만 어치를 구매했고, 추석 때까지 2억원 이상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직원들로부터 온누리 상품권 구입 신청을 270여건 받는 등 총 140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직원 300명에게 10만원짜리 전통시장 상품권을 추석선물로 지급할 예정이며, 산하 협동조합에 공문을 돌려 상품권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24일에는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전경련,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가 참석해 전통시장 상품권 이용 캠페인을 벌인다.


중소기업기술혁신(이노비즈)협회는 22일 서울중기청과 함께 서울 신월동 신영시장에서 회원사들과 함께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가두홍보를 벌인다. 또 대내외 행사 기념품을 문화상품권 대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했다.


벤처협회는 회원사 명절선물용으로 이미 1000만원 어치를 구매한데 이어 30개 임원사에서 개별적으로 2000만원 가량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이업종중앙회, 벤처캐피탈협회, 여성경제인협회 등 다른 중소기업 단체들도 회원사를 중심으로 각각 1000만원 선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고 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들도 전통시장 돕기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가 2억원 어치를 구매한데 이어 계룡건설(2억원), SKC(1000만원)가 가세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사회봉사 차원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 추석때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보호시설과 소외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과 직능단체의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열기도 높다.


금융위원회 12억원을 필두로 국토해양부(4억2000만원), 새마을금고(2억8000만원), 수자원공사(2억원), 한국공항공사(1억9000만원), 조폐공사(1억5000만원), 국방부(1억5000만원), 통일부(1억2000만원), 세무사회(1000만원) 등이 전통시장 애용 캠페인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일반 개인들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도 많다”며 “추석 전까지는 판매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국의 전통시장 1550여곳 중 상품권 가맹을 신청한 655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연말까지 상품권 사용 가능 시장을 8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상품권 고객에는 시장별로 상품 할인, 주차장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전통시장 상품권은 전국의 새마을금고(1599-9000, 02-3459-9090)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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