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발전과 연구성과의 산업화 촉진을 위해 설립된 국가 핵심인프라인 '나노팹 시설'의 서비스 5주년을 맞아 산·학·연·관이 모여 그 역할과 기능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수원에 위치한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대전의 '나노종합팹센터' 및 나노기술연구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24일 수원에서 '나노인프라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나노미터(㎚)' 크기의 범주에서 물질을 조작·분석하고 이를 제어하는 나노연구는 높은 기술적 집약도가 요구돼 이를 뒷받침할 기반인 연구장비 및 시설 인프라가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난 2001년 '나노기술종합발전 계획'에 따라 대전과 수원에 세계적 수준의 나노팹 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의 공용인프라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박항식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정책관을 비롯해 김학민 나노기술연구협의회 회장, 한민구 서울대 공대 교수, 최진석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 서상희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나노인프라의 다양한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교과부에서 수립중인 '나노 기초·원천 중기전략'이 소개되고, 삼성전자 손진승 박사와 동진쎄미켐 김덕배 상무가 나노인프라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서울대 한민구 교수는 '나노기술 발전을 위한 나노인프라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나노인프라의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박항식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국내 나노인프라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해 나노 인프라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나노기술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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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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