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vs 저가매수 눈치보기장..입찰계기 반전 기대
채권시장이 소폭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 국채시장이 약세를 보인데다 9월 금통위 이후 고점대비 20bp나 하락(5년물 기준)한 강세가 가격부담으로 다가오는 모습이다. 여기에 금일 예정된 입찰도 채권약세 이유로 꼽히고 있다. 금일 5조5000억원어치의 통안채 91일물 및 28일물 입찰과 1조4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 입찰이 예정돼 있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데다 입찰결과에 따라 강세로 반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거래체결 없이 매도호가는 보합 수준인 4.37%에 제시되고 있다. 반면 매수호가는 지난주말보다 3bp 오른 4.40%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9-3 또한 거래없이 매도호가가 보합인 4.77%를 나타내고 있다. 매수호가는 1bp 오른 4.78%로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하락한 108.81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8.85로 개장했다. 은행이 895계약을 순매도중이고 연기금도 100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961계약과 21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최근 강세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의 정책에 대한 차이로 인해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약세장시 커브플래트닝이 나타나는 최근 흐름을 그대로 반영해서 통안2년은 3bp 정도 국고5년은 1bp가 상승한 수준으로 환율하락 폭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인 선물 매수도 수량이 크지 않아 관망세 속 약세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시장 영향으로 약세 분위기가 강하다”며 “다만 대통령의 출구전략 조기시행 반대 의사표명이 시장을 지탱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입찰도 있어 강세로 전환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저가매수세 등으로 일방적인 약세도 어려울 듯 하다”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국 국채가격 하락과 아울러 금일 10년물 입찰 등이 있어 선 헤지매도 등으로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10년물 입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강세 시도를 보일 것”이라며 “금주 미국 FOMC와 G20회의 등이 있어 주식시장 눈치를 보면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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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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