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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투자가 과연 정답일까?"

국내 증시가 상승추세를 이어가면서 펀드 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직접투자보다 펀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월등, 펀드 투자가 여전히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안정균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지난 주 1조1945억원 감소, 주간단위로는 올 들어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며 "실제 자금은 1조2225억원 감소했고 일평균으로는 2445억원 유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KOSPI 기준)가 1700선까지 올라서자 주식형펀드의 환매 욕구는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라면서 "이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뿐 아니라, 간접투자에서 직접투자로 트렌드가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려면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는 풀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말 이후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많이 사들인 20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4.7% 그쳤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2.09%로, 수익률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결국 직접투자가 간접투자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적으로 감소한다면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는 것.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은 재차 유출되며 95조원대 기록, MMF의 수익률이 저조할 뿐 아니라 최근 6%대의 고금리 특판예금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외 주식형펀드 자금은 유출을 지속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지난 주 해외 주식형펀드의 실제자금은 1083억원 감소하면서 일평균 217억원 유출됐다. 중국 펀드의 설정액은 396억원 감소한 반면, 러시아와 원자재섹터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234억원과 150억원 증가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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