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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2진 해적퇴치 첫임무 수행

해적공격받던 선박3척 구해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보호임무를 지니고 떠난 청해부대 2진 대조영함이 첫 번째 작전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합참은 20일 대조영함이 무칼라항 남부지역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던중 해적으로 공격받고 있던 사이프러스 국적의 '알렉산드라(51,000t)', 마샬군도 국적의 ‘하베스트문(38,567t)’, 바하마 국적의 ‘대니보이(16,960t)’상선 3척을 구출하고 해적을 훈방조치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는 지난 19일 14시52분경(한국시간) 예멘 남부 무칼라항의 동남방 198km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상선들이 해적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접수받았다. 15시 13분경 현장에 도착한 청해부대의 링스헬기는 하베스트문에 승선하려던 해적들을 퇴치하고 15시 17분경 해적 모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하고 도주를 차단했다.


해적을 제압후 모선을 검색한 결과 해적들이 예멘어부가 타고 있던 어선을 탈취해 해적행위를 하던 선박이었으며 선원 5명이 억류중이었다. 청해부대는 7.62mm 탄창 1개, 휴대폰 2개, GPS 1개 등 증거물 확보을 확보한후 해적들을 훈방조치하고 소말리아 연안까지 감시하에 돌려보냈으며 어부들은 모두 구조했다.
현지 상황을 보고 받은 연합해군사령관 고트니 미해군 중장은 “청해부대가 현재까지 해적퇴치작전 중 가장 성공적인 작전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청해부대 2진인 4500t급 대조영함은 분당 4500발로 6㎞ 거리의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 하푼 8기, 함대공유도탄 SM-2 32기를 각각 장착하고 있고 장병용 개인화기 K-1, K-2 소총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또 이에 상선하는 2진은 특수전 요원으로 꾸려진 검문·검색팀 30명 등 모두 300여명의 장병으로 편성돼 있으며 대잠헬기(LYNX)와 고속단정(RIB) 각 1대가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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