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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가 남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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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항 186일만에 오늘 부산작전기지 귀항

소말리아 해역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투함이 파병됐던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이 14일 부산작전기지로 귀항한다. 지난 3월 13일 진해항을 떠난 지 186일만이다.


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청해부대 1진은 작전해역으로 이동한 거리를 포함 총 8만0791km를 항행했다. 지구둘레 두배에 해당하는 거리다.

임무기간중 지난 4월 17일 덴마크국적의 상선 푸마호를 구조한 것을 시작으로 8월 4일 바하마국적 선박 노토스크캔호등 총 7차례 걸쳐 해적을 퇴치했다. 또 22차례에 걸쳐 총 325척의 국내외 선박을 근접호송 또는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청해부대가 파병되지 전까지만 해도 동원호, 마부호 납치사건 등 피해가 속출했다. 그러나 파병이후 한 건의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국민에게 안도감을 선사했다. 선박회사들이 1회 호송에 10~20만 달러의 사설경호업체 호송용역비가 들어간다는 점을 따지면 경제효과도 크다.


또 파병을 계기로 정예선진해군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해군은 지난 1996년 최초의 국산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3200톤)을 시작으로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에 이르기까지 대양에서 작전을 할 수 있는 강력한 해군력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제 1,2 연평해전 승리를 비롯한 첫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의 북미사일 발사 탐지성공을 이끌어냈다.


청해부대 1진 임무가 종료되자 연합해군사령관 고트니(William Gortney)중장은 전문을 통해 “청해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병은 대한민국 해군에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하고 “연합해군과 아덴만의 해양안보 증진에 기여한 공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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