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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일한 강세..亞와 차별화

외인 매수세 덕분.. FTSE 기대감도 작용

코스피 지수가 여타 아시아 증시의 부진한 흐름에 비해 눈에 띄는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장 중 연고점은 물론 1710선까지 돌파해낸 코스피 지수는 장 마감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상승폭을 더욱 키워가며 눈에 띄는 강세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중국증시가 1.5%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증시 역시 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큰 강세를 기록중인 것이다.


17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15포인트(0.95%) 오른 1711.6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50억원, 37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570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이토록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여타 아시아 증시와의 차별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수급적인 강세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여타 아시아 증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FTSE 편입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이 되면서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외국인의 20조원 순매수 유입을 기대하기도 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FTSE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말까지 비달러자산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국인의 추가 매수세는 기대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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