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장관 후보자는 18일 “공정한 인사·진급제도로 전문성 있는 국방부 조직문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의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김동성의원 “오랜 세월 군에 근무하면서 느낀 국방부와 군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군 조직은 보다 효율성이 높아야하며 소통이 잘 돼야 한다고 느낀다. 국방부 조직체계에서 불필요한 체계는 없애거나 정책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대외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김의원이 “북한에 민란, 기근, 쿠데타 등이 발생해서 무정부상태가 된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미국과 공조해 군이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나 이 자리에서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김 후보자는 아프간 파병에 관해 “만약 파병이 결정된다면 긍정적으로는 국력에 부흥하는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고 기업 진출을 확대할 수 있으나 현지가 미국이나 나토군이 쉽게 통제하지 못해 군 작전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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