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주요 대학과 시·도교육청에서 학생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및 시·도교육청에서 총 6만1751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1만3367건이 유출됐는데,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597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성산효대학원대(1139건), 한국체육대(1060건)의 순이었다.
시·도교육청 중에는 경기도교육청이 23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시교육청 2293건, 전라남도교육청 1373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 의원은 “교육기관이 정보보호 사각지대로 보안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 기관 평가에 정보보안 점수를 대폭 반영하는 등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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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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