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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흡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총력!

10개 중고교에 일산화탄소량 측정할 CO측정기 대여

송파구보건소는 최근 지역내 중·고등학교 10개교와 '흡연제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협약식을 갖은데 이어 18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CO측정기 대여식을 개최한다.


흡연학생과 교사의 체내 일산화탄소량을 지속적으로 측정,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배움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대상은 협약학교 총 10개교로 가락·석촌·세륜·잠신·풍납 등 5개 중학교와 가락·방산·배명·보성·일신여상 등 5개 고등학교.

이들 학교에 1대씩 대여해 학교 내 금연 분위기를 유도한다.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통해 일정 수치 이상의 CO농도가 진단된 학생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사후 관리와 지원을 통해 흡연을 뿌리 뽑는다.

구는 전문금연상담가가 4주간 주1회 2시간씩 금연교육과 치료로 흡연탈출을 돕는 이동클리닉에 등록시켜 담배연기로부터 무해한 청정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CO측정기를 대여 받은 학교에서는 금연 환경조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각종 행사시 금연홍보 및 캠페인, 포스터, 만화그리기 등 활동을 실시해야한다.


그야말로 구, 교직원, 학생이 삼합일체가 되어 흡연율 제로화를 위한 노력을 강구하는 셈이다.


한편 흡연제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협약이 체결된 학교는 금연담당교사를 지정·관리하고, 교사들 스스로 금연선포식을 갖는다.


또 교내의 각종 행사 시 금연관련 각종 캠페인과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에 보건소는 매년 학교 흡연예방교육과 금연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금연의 필요성을 알리고, 흡연학생에게 보건소금연클리닉을 연계시키는 등 금연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과 교사들의 금연 활동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이 돼주고 있다.

“청소년들의 흡연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흡연 그 자체보다는 음주, 약물복용, 자살기도 등 해마다 늘고 있는 청소년범죄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건강증진과 양승일 과장은 “미래사회의 핵심인력인 청소년들이 담배 없는 클린학교에서 성장기를 보내 올바른 가치관을 쌓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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