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에 연동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또 다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 들어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담보대출자이 이자폭탄세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3월물 CD금리는 5.64%로 전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6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지난 2월 12일 기록한 연중최고치 2.64%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동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자들은 치솟는 이자탓에 서민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KB금융(105560)지주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다음주(9월21~25일) 신규 대출자에 대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주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4.60~6.20%로 고시했다.
일간 단위로 금리를 적용하는 우리금융지주(053000) 계열 우리은행과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한 주 만에 0.05%포인트 뛰었다.
신한은행은 3.12(가산금리, 신용보증기금 출연료를 포함하지 않은 기존 대출자 대상 최저금리)~5.82%로 고시했다.
지난달 24~28일 한 주 동안 0.07%포인트 상승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금리 상승세가 재개된 것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CD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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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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