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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銀, 이익 느는 유일한 은행..목표가↑<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17일 전북은행에 대해 은행 중 유일하게 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500원에서 9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의 주가는 실적 호조와는 전혀 반대로 가장 소외를 받고 있다"며 "분기별 실적은 전년 동기비 3분기 연속 높은 증가율을 시현해 왔고, 오는 3·4분기도 역시 전년 동기비 5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은행 중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율을 보이는 유일한 은행이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규모의 열세와 지역경제의 침체를 우려하는 시각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면서 여전히 확신과 믿음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북은행이 3분기 1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여전히 상승, 3분기에도 5bp(1bp=0.01%)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예상순이익은 종전 382억원에서 442억원의 상향조정했다. 금융위기 이후 지역경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간이익은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일한 은행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그는 "09년과 10년 순이익을 각각 15.8%, 8.1%씩 상향 조정했고 기준연도를 2010년으로 변경,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면서 "그동안 주가 상승의 키드라이버(Key driver) 역할을 했던 인수합병(M&A) 이슈가 수면 아래로 들어가면서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지만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주가 할인율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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