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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직원에 시계 뺏긴 러 최고 권력자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도 여전히 최고의 권력을 자랑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군수공장 직원에게 6000달러짜리 시계를 뺏겼다.


현지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16일(현지시간) 푸틴 총리가 14일 모스크바 남부 툴라주의 무기 공장을 방문했다가 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한 공장 직원에게 줘야만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직원들의 연금 인상을 약속하고 공장을 나서는 푸틴을 빅토르라는 직원이 붙잡아 “선물 하나만 주고 가라”고 청한 것. 푸틴은 호주머니를 급히 뒤졌으나 이를 본 빅토르가 시계를 달라고 청했다.


미소를 지으며 시계를 풀어 빅토르에게 건넨 푸틴 총리는 “양치기의 아들에게도 똑같은 시계를 선물하고 똑같은 것을 하나 더 사서 차고 있었다”고 말했다.


푸틴 총리는 지난달 3일 몽골 접경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우연히 만난 양치기의 집에 초대를 받았으며 인사를 나눈 양치기의 아들에게 차고 있던 시계를 풀어 준 적이 있다.


푸틴 총리가 현지 기자들에게 밝힌 시계의 가격은 무려 6000달러.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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