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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삼화콘덴서, 올해 최대 실적 경신 가능할 것"

대신증권은 16일 삼화콘덴서 탐방 보고서를 통해 올해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화콘덴서는 콘덴서 전문기업으로 적층콘덴서(MLCC) 등 칩회로 부품이 약 58%, 디스크세라믹콘덴서(DCC) 등 회로부품이 17%, 산업설비 등에 사용되는 필름콘덴서가 22%의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봉원길 애널리스트는 "삼화콘덴서의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MLCC 시장은 최근 국내 사업자에 유리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MLCC 수요는 DDR3 등 출시와 전자제품의 고기능화 등으로 인해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일본기업의 경우 원화 대비 엔화의 상대적 강세 등으로 MLCC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국내업체들에게는 가격 경쟁력이 부각돼 출하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필름콘덴서 부문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이 성과를 거두면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풍력,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발전 설비 투자 역시 콘덴서 수요를 동반하는 만큼 필름콘덴서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제품인 SMDC 콘덴서도 LCD TV 출하 증가에 따라 출하량이 급증해 올해 4분기 안에 SMDC 설비 증설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삼화콘덴서는 MLCC 내 고부가 제품군의 출하 증가로 지난 2분기 31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최근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7.8%로 2007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봉 애널리스트는 "삼화콘덴서는 하반기 중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해갈 것"이라며 "연간 총 매출액이 1177억4000만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86억60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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