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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퍼팅은 건강한 '간'이 좌우한다

골프 스코어를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게 바로 퍼팅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퍼팅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결국엔 퍼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골프를 포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골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깨 근육이 뭉치게 되어 더욱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퍼팅은 더욱 잘 되지 않는다. 힘을 빼고 치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 이유는 어깨근육의 경직이 익숙하기 때문에 힘이 빠지지 않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어깨의 근육에 작용하여 근육을 경직시킨다.

근육의 경직이 습관이 되면 뭉치게 되고 근육통까지 유발한다. 어깨 맨 바깥층에 있는 승모근이라는 근육이 가장 먼저 경직되는 근육인데 이 근육의 긴장이 퍼팅의 자연스러움을 방해한다.


퍼팅에서 거리감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홀을 지속적으로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거리감을 만드는 인체의 부분은 눈이다. 눈에서 신호를 보내 뇌를 자극하고 뇌에서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곧 눈이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한방적으로 눈은 ‘간’이라는 장부가 관장하는데 간장은 또한 근육을 주관한다. 물론 한방에서 보는 간장이라는 장부는 서양의학의 간장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 개념이기는 하나 눈이 건강하다는 것은 간이 좋다는 것으로 간이 좋아지면 근육의 움직임도 좋아진다고 설명할 수 있겠다.


퍼팅 시에 선글라스를 끼는 것은 라이가 잘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 좋지만 거리감을 느끼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PGA프로들은 라이를 확인한 후에 퍼팅할 때는 실제로 선글라스를 벗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처럼 퍼팅 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계속 홀을 바라보며 눈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퍼팅을 하기 전 볼이 어떻게 굴러갈지를 충분히 상상하고 실제 퍼팅이 그와 같이 이루어지는지를 비교해 본다면 라운딩을 하면 할수록 퍼팅 실력은 향상될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골프척추관절클리닉 김철수 원장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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