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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하지원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시나리오를 읽고 너무 해보고 싶었지만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상황에서 그 옆에 내가 있다는 것을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웠다. 그래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하지원이 영화 속에서 연기한 지수는 자주 술에 취한 모습을 보인다. 취한 모습을 연기한 것에 대해 그는 "술을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술 마시는 연기가 가장 민망하고 어색하다"며 "촬영 전부터 술 먹는 연습을 했고 실제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연기를 했다. 술 마시는 장면은 거의 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진표 감독은 "연기하면서 마신 술은 맥주 한 캔 정도"라고 덧붙였다.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의 신작인 '내 사랑 내 곁에'는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몸이 점점 마비돼가는 루게릭 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남자 종우(김명민 분)와 그의 곁을 지키는 여자 지수(하지원 분)의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를 그린 작품.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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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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