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배터리 제조업체 BYD가 지난해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18억 홍콩달러(2억3200만 달러)를 투자했던 것이 증시 랠리를 부추겼던 것으로 분석된다.
BYD의 주가는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최근 1년 사이 7배 급등, MSCI AC 아시아퍼시픽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만 온라인 게임업체 CGI(Chinese Gamer International Corp)는 554% 상승, 2위에 올랐다.
BYD의 주가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 버핏이 지분인수에 나서면서 급등했다. 버핏은 이 계약으로 16억 달러의 장부상 이익을 올렸다. BYD의 왕촨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말 버핏이 자사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이 업체는 홍콩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5.4% 오른 주당 62.10홍콩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정부의 자동차 소비 촉진 정책에 힘입어 BYD의 상반기 순익은 9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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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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