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물가가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수입물가 역시 전월 보합에서 상승 반전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지난 6월 1.9%, 7월 0.7%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입물가는 7월 보합에서 8월에는 2.1%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수출물가가 1.1% 하락했고 수입은 7.0% 떨어진 것이다.
수출물가를 보면 농림수산품은 환율하락으로 0.8% 떨어졌지만 공산품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석유제품, 금속1차제품을 중심으로 0.2%의 오름세를 보였다.
원유가격 상승과 니켈.동.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은 3.6%, 금속1차 제품이 4.1% 오른 반면 일반기계와 장비제품은 원화강세로 인해 1.7% 떨어졌다.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은 D램 플래시메모리, 모니터 상승에도 불구하고 무선전화기와 위성수신기 등 통신장비가 크게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1.7% 떨어졌다.
수입물가 동향에서는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자본재(-2.1%)와 소비재(-1.4%)가 하락한 반면 원자재(5.2%), 중간재(1.3%)는 원유 및 금속관련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아 석유제품 비철금속 1차 제품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원자재 가운데 농림수산품은 옥수수와 밀 가격이 하락하며 0.7% 떨어졌고 광산품은 국제원자재 가격을 반영해 5.9% 상승했다.
중간재에서는 석유제품이 7.4%, 비철금속 1차제품이 10.1%나 급등했다. 화학제품도 1.0% 올랐지만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은 휴대용저장장치와 액정표시장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이 하락하면서 1.9% 떨어졌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