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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銀 시장 과열..지금 팔아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금 선물 지표 과열권, 차익 실현 후 재진입 권고 나서

런던 금속업계 전문가가 최근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거래지표가 투기 과열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금과 은을 팔아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런던 금융가의 저명한 금시장 전문가인 존 리드 UBS 애널리스트는 13일(현지시간) "최근 금과 은에 대한 투기 열풍이 지나치다"며 보유하고 있는 금, 은을 빠른 시일 내에 청산하라고 전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주 COMEX에서 투기세력이 보유한 순매수 포지션이 한 주만에 640만온스 증가한 2천902만온스를 기록, 지난 해 2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이러한 급격한 급등 후 다음 달에는 통상 5% 이상의 급락이 동반되기 마련”이라며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은 선물에 대한 투기는 더욱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 가격은 지난 해 2월 순매수 포지션이 급증하면서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얼마안가 온스당 150달러나 급락했다.

금 투기 열풍은 지난 주 중국정부가 보유 외환을 유로와 엔, 금 혹은 국제연합(UN)이 제안한 세계통화로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폭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금값이 1000달러를 넘어 사상최대치로 치솟자 달러가치는 급락했다.


금 현물에 대한 수요는 인도의 보석 수요가 1년 전 수준으로 떨어지고 터키와 스위스의 금 거래량이 줄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드는 “민첩한 투자자들은 지금 보유물량을 청산해 차익실현을 하고 조정을 확인한 후 다시 투자할 것을 권고한다”며 “내년에 다시 랠리가 시작되겠지만 다음 달에는 온스당 950달러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차트 전문가들은 “이번 금 가격에 대한 기술적 시그널은 전과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금 가격이 3중 고점을 형성하며 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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