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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직원 中서 뇌물죄 조사...제2의 리오틴토 되나

코카콜라 중국법인의 자회사에서 일하던 직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코카콜라측이 14일 밝혔다.


조사를 받고 있는 직원은 코카콜라 측에 포장용기를 납품하는 자회사인 상하이 션메이(申美)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회사측은 자세한 신상명세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직원은 코카콜라의 광고ㆍ판매 등을 관장하는 업무를 맡았다.

중국 경제신문인 메이르징지(每日經濟)는 해당 직원의 뇌물수수 금액이 1000만위안(약 18억원) 가량 된다고 보도했지만 회사측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코카콜라는 중국에 38개의 포장공장을 두고 있으며 3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코카콜라에게 중국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수요시장이다.


해외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호주의 리오틴토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코카콜라의 중국 사업이 이번 조사를 계기로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리오틴토 직원 4명을 뇌물제공 및 국가기밀유출 혐의로 억류했으며 한달 뒤인 지난달 12일 체포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3월 중국의 주스업체 후이위안(匯源)을 인수하려다 시장 독점을 우려한 중국 정부에 의해 좌절된 바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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