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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주간경제] "맥 피쉬버거엔 생선이 들어간다"

◆ 온스당 1004.90달러 = 금값이 진짜 금(金)값이 됐다. 최근 온스당 1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금 값이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대비 9.5달러(1%) 오른 온스당 1004.90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 종가 기준으로 작년 3월 18일의 1003.20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치이다.


이는 달러화 가치가 추락하자 안전자산으로 달러화 대신 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생긴 기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아기들의 첫돌 선물로 금보다 싸게 먹히는 달러화를 선물하는 문화가 생길지도.

◆ 9·11테러 8주년 = 8년 전 9월 11일,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WTC)에서 발생한 동시다발테러로 2752명이 사망한 날이다. 11일 WTC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 인근 공원에선 조지프 바이든 미 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등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총 4차례에 걸친 묵념으로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같은 날 오전 워싱턴 D.C. 포토맥 강에서 총성이 울려 한때 미국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이는 해안경비대가 포토맥강에서 발견된 의심 선박에 퍼부은 사격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인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는 후문이다.

◆ 버핏, 1년내 일본 방문 = "이번엔 일본이다"
아침에 눈뜨면 처음 하는 일이 '투자처 물색'이라는 워런 버핏이 다음 행선지로 일본을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달러화 약세에 따라 해외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버핏이 지난 2년간 중국, 유럽 순방에 이어 일본행을 결정하자 그의 새로운 투자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정해진 일정은 없지만 버핏은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일본 공구업체 탕가로이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연간 700만kg, 맥도날드가 생선'씨' 다 말리네? = 세계적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인기 버거 '필레-오-피쉬' 때문에 뉴질랜드 심해에서 주로 잡히는 생산 '호키(hoki)'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맥도날드가 '필레-오-피쉬' 버거의 원료로 연간 700만kg의 호키를 사용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호키는 긴 꼬리에 튀어나온 눈을 가진 우스꽝스러운 생김새를 가졌지만 최근 버거나 횟감으로 가공되면서 인기 어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호키가 맥도날드에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 아닐까.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다 잡수시면.."


◆ "GM, 오펠 지분 55% 매각은 최악의 실수" = 제너럴모터스(GM)가 우여곡절 끝에 독일 자회사 오펠의 지분 55%를 매각키로 했다. 하지만 이것이 GM 최악의 실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펠은 GM 자동차 공학기술의 핵심이자 전륜 구동방식의 차량과 소형차 생산의 중심"이라며 "GM에게 오펠은 유럽 자동차 판매량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오펠 지분 55%를 둘로 나눠 러시아의 스베르방크와 캐나다 마그나에 양도하기로 한 GM도 그리 개운하지만은 않을 듯.


잡스, 11개월만에 깜짝 등장 = IT업계의 카리스마 스티브 잡스가 돌아왔다. 지난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애플 이벤트에 깜짝 등장한 것. 간 이식 수술을 받고 11개월 만에 처음 공식 석상에 나타난 그의 깡마른 모습에 참석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고. 그럼에도 잡스는 동영상 촬영 기능이 딸린 MP3 플레이어 아이팟 나노의 새 모델 설명을 무사히 마쳤다.


◆ 미국 들어오려면 10달러 내라고? = 미국 상원이 외국인 여행객에게 1인당 10달러의 관광촉진 요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미 의회 예산국은 외국인 여행요금제 도입으로 첫해에 4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재정적자 가운데 4억달러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유럽을 찾는 미국인 여행객들에게 비슷한 성격의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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