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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해외기업 상장 빗장 연다

중국이 내년부터 해외기업의 상하이 증시 상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상하이를 국제 금융 센터로 만든다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10일(현지시간) 팡 싱하이(方星海) 상하이 금융서비스사무소 주임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초 1~2개의 해외기업이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국제적인 장이 될 것”이라며 “해외 기업들은 그들에게 적합하고 중국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국 기업들과는 다른 상장 규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기업 상장 허용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승인이 먼지 이루어져야 한다. 펑은 "정부로부터 곧 승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해외기업 상장 허용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본토에서의 신주발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HSBC의 스테판 그린 회장은 “중국에서 신주발행을 꼭 이룰 것”이란 강력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HSBC가 상하이증시에서 50억 달러 신주 발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자문사 선정까지 마친 상태다.


팡은 “해외 기업을 받아들이기 전 시장을 테스트 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기업 상장은 시험단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단기간에 수십 개의 해외 기업이 상장되지는 못할 것이며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지난달 투광샤오(屠光紹) 상하이시 부시장은 "해외기업들이 상하이 증시 상장에 관심을 많은 것을 알고있다“며 ”우리는 2년전부터 이를 준비해 왔으며 내년 초쯤 해외기업 상장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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