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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한 마리 몸값이 7.2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의 몸값은 과연 얼마일까. 무려 7억2000만 원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간) 왕씨로만 알려진 중국의 한 여성이 칭하이성(靑海省) 위수(玉樹)에서 18개월 된 ‘창장얼하오’(長江二號)를 400만 위안(7억2000만 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창장얼하오는 ‘티베탄 마스티프’ 종으로 중국에서는 ‘장오’(藏獒)로 불린다.


백만장자로 알려진 왕은 집에서 기르는 암컷 티베탄 마스티프의 짝을 찾아주기 위해 위수로 여행 갔다 창장얼하오에게 홀딱 반했다고.

왕은 “금 값이야 정해져 있지만 장오의 몸값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말했다. 2년 전 순수 혈통을 지닌 장오의 최고 몸값은 5억 원 정도였다.



9일 오후 산시성(陝西省) 성도 시안(西安)의 센양(咸陽) 공항에는 창장얼하오를 맞이하기 위해 검은 벤츠 승용차 30대가 늘어서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장오는 티베트 고원지대에서 자라며 티베트 사람들의 보위견으로 사랑 받고 있다. 위풍당당한 모습과 주인만 섬기는 충성심, 가족을 보호하는 뛰어난 용맹성과 영리함으로 일부 부유층에서 선호하는 희귀견이다.


크기는 1m 내외, 수명은 약 15년으로 몸무게 55kg 정도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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