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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공격적 입찰기업에 유전개발권 기회 줄 수도"

이라크 석유장관이 지난 6월 실시된 국제입찰에 가장 공격적으로 입찰에 나선 기업들에게 재입찰 기회를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10일 로이터통신은 후세인 알 샤흐리스타니 석유장관가 "지난 6월 국제입찰에 참가했던 기업들 중 가장 좋은 가격을 제시했던 2~3개 기업들을 재입찰에 초대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알 샤흐리스타니 장관은 "재입찰은 하나의 옵션이다. 나는 이달 말까지 우리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지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로이터 통신은 11월 말 2차 국제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이라크 석유부가 1차에서 내놓았던 유전과 가스전들을 다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말 이라크 정부는 지난 1972년 석유국유화 조치이후 처음으로 6개의 유전과 2개의 가스전 개발을 위해 국제입찰을 실시했으나, 이라크 최대 유전인 '루메일라' 유전의 개발권을 BP(英)와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수여했을 뿐이다.


국제 석유기업들은 여전히 '생산분배 계약' 방식이 아닌 '서비스 계약' 방식으로는 사업권을 얻더라도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이라크에서의 사업기회와 리스크를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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