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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과학硏, 초정밀 표준신호 발생장치 개발

정연욱 박사팀..조셉슨 소자 활용
미국·독일 등 일부 국가만 기술 보유



기존 상용 표준신호 발생기보다 100배 이상 깨끗하고 정확한 신호를 낼 수 있는 장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미래융합기술부 나노양자표준연구단 정연욱 박사팀이 정밀 표준신호 발생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주파 및 극저온 기술, 초전도 물성 기술, 물리학 원천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이 장치는 100 mV급 출력의 저전압에서 표준 신호를 낸다.

지금까지 이 기술을 가진 나라는 미국·독일·네덜란드 등 일부에 불과하다.


기존의 표준신호 발생기는 반도체 소자를 활용, 디지털 신호를 정밀하게 만들더라도 디지털 신호 자체의 흔들림에 의해 오차가 발생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정 박사팀은 초전도 소자인 조셉슨소자를 써 아날로그 신호를 합성할 수 있는 파형발생기를 구축, 정확한 표준 신호를 만들어 냈다.


조셉슨 접합소자는 수퍼 컴퓨터용 초고속 회로소자로 기존 반도체 소재보다 연산속도 및 소비전력 등이 뛰어나다.


정연욱 박사는 “다양한 정밀신호의 발생을 응용해 신호처리, 증폭기 성능 검증, 방위산업 관련 기술개발, 우주항공분야 관련 기술, 잡음온도 현상연구 등의 원천연구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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