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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믿을 동네 정육점'..위반율 40% 넘어


서울시내 재래시장과 주택가 마트 정육점들이 유통기한 경과 제품, 등급 허위표시 등으로 대거 적발됐다.


특히 서울시의 위생 점검에서 무려 40%가 넘는 정육점들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과 이달초 두차례에 걸쳐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88개 정육점의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35개 업소가 적발됐다.


이번 점검에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 5건, 등급 허위표시 2건, 무표시 식육 보관 1건, 용기 표기사항 위반 7건, 보관기준 위반 2건이 드러났다.

이밖에 식육거래대장 미작성 3건, 자체위생관리 미운용 4건, 종사자 위생교육 미실시 5건, 건강진단 미실시 4건, 기타 영업장 위생상태 불량 등 7건으로 총 35개 업소에서 40건을 위반했다.

서울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며, 유통기한이 지난 30건 159kg을 현장에서 압류, 폐기했다.


한우로 둔갑 판매한 것으로 의심된 쇠고기 43건에 대해서는 제품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유전자 검사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한우로 둔갑한 사실이 밝혀지면 추가로 행정처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건강상 위해요인을 방지하고 축산물의 위생관리 수준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업자들의 위생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위생교육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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