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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돼지고기 원산지 둔갑 '급증'

수입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두성 한나라당 의원이 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유통식품의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 허위표시로 적발된 농산물은 1758건으로 2007년의 1269건에 비해 3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월까지 농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건수가 1566건에 달해 예년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원산지 허위표시로 적발된 농산물을 품목별로 구분한 결과, 쇠고기와 돼지고기, 고춧가루, 떡류, 빵류 순으로 드러났다.


특히 쇠고기의 경우 2007년 171건에서 2008년 733건으로 1년 사이 무려 4.3배나 증가했으며, 올해 7월 현재까지 적발건수가 705건에 달해 이미 예년 수준에 육박해 있다.


임 의원은 "경기불황으로 농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추석을 앞두고 원산지 위반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 며 "수입농산물의 안전성과 유통투명화를 위한 상시점검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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