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고 자회사의 실적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45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의 LCD 식각액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LCD용 폐식각액을 재활용해 다시 공급하는 생산방식을 확대 적용하면서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4·4분기에 삼성전자 7세대 1라인, 내년에 삼성전자 8세대 라인과 하반기 LG디스플레이 8-2 라인 등에 제품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점유율 상승으로 2010년 LCD식각액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반도체 소재 제품은 불산계열의 식각액과 CVD(화학증착장비)증착용 소재인데 이들 제품을 LED공정에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LED 제조공정이 반도체 공정보다 소재에 대한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동사의 제품 적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1분기에 28억원에 머무르던 2차전지 전해액 매출액이 3분기 7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의 2차전지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와 경쟁업체인 제일모직의 사업이관이 원활치 않은 점 등이 동사의 매출액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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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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