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50,196,0";$no="20090910064920930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정지행의 아름다운 임신>
예비엄마 김진숙(31세 가명)씨는 출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아직까지 산후조리원을 고르지 못했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가 혹시라도 ‘신종플루’에 감염될까 걱정되서다.
‘맘스홀릭 베이비’ 등 육아관련 인터넷 카페에서도 연일 산후조리원을 불신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아이디를 ‘눈팅이’라고 밝힌 산모는 “처음 상담 갔을 때는 소독제 뿌려주고 난리더니 산후체조하러 가서 보니까 저도 그냥 들여보내고, 산모들 남편들도 아무 생각 없이 들어온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집단 생활에 불신이 생기자 조리원이 아닌 도우미를 찾는 산모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산후도우미들도 집에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출퇴근하기 때문에 위험은 마찬가지다.
아이디 ‘약호박’씨는 “도우미가 대중교통 이용하고 오실 테고 또 누구를 접촉했는지 모르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남겼다.
그렇다고 무조건 산후조리원을 피하는 것만이 능사일까. 감염예방과 안전시설에 철저한 산후조리원을 깐깐하게 고른다면 그다지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
산후조리원을 고르려면 우선 전체적인 청결 상태를 출산 전 가족들이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산모 방과 시설의 소독횟수를 반드시 빠트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둘째 방문자를 소독하는 방식과 출입통제를 얼마만큼 실행하고 있는지 꼼꼼히 따진다. 셋째, 산모와 아기의 작은 변화도 빨리 알 수 있는 ‘전문간호사’의 상주 여부를 확인한다.
넷째, 산후조리원이 주변 병의원과 잘 연계돼 있는지 점검하고 만약 한약을 제공할 경우 일괄적 처방이 아닌 개인에 따른 맞춤 한약인지 반드시 확인한다.
임신에 대한 계획도 마찬가지다. 특히 고령인 경우 그에 대한 부담감과 과민반응에 따른 스트레스로 임신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것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 같은 때 신종플루와 같이 일시적인 현상에 일희일비 할 것이 아니라, 태아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한의학박사 정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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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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