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하며 7일 연속 상승, 최근 네 달 사이 가장 긴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5% 수준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한때 1% 가까이 떨어지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인 증시는 상승 반전하며 전날보다 15.79포인트(0.54%) 오른 2946.2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07%오른 1010.51로 장을 마쳤다.
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원자재 관련주와 자동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장시구리는 구리가격 인상되면서 6.2% 급등했고, 상하이자동차 주가도 1.1% 올랐다.
징시투자관리의 펀드매니저인 왕정은 "지금의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번 주 금요일 소비자물가지수, 소매판매 등 많은 지표가 발표 된다"며 "투자자들이 결과를 기다리며 투자를 미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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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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