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4600억원 매도에 외인 매수는 400억
코스피 지수가 1600선대로 내려앉았다.
달러약세에 따른 국내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지수를 끌어올릴만한 모멘텀이 없다는 불안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쿼드러플위칭데이 및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수가 약세에 머물고 있다.
특히 기관의 현물 매도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적지 않게 출회되는 반면 외국인의 현물 매수는 여전히 미지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지수의 약세에 일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중국증시도 다시 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고, 일본증시도 1% 이상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아시아 주변증시의 부진한 흐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94포인트(-0.86%) 내린 1605.7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30억원, 46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46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4300계약 가량을 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280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내린 78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5.78%), LG전자(-6.57%), 현대모비스(-3.42%)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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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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