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을 위해선 제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크 필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산업국 구조정책분과장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그린코리아 2009' 국제회의를 통해 "제조업이 전 세계 에너지 사용의 30%를 차지하고,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CO2) 방출의 25%가 산업 에너지 이용과 여타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필랏 분과장은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제조업의 발전을 도모하려면 안정적이고 유연한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해 장기적이며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더불어 개방적이며 경쟁적인 시장 환경 조성과, 산업구조 고도화 및 산업 변혁을 지원하는 통합된 혁신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표삼수 KT 사장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바로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 즉 '그린ICT'"고 강조하며 "ICT 기술과 제품을 경영과 산업설비에 적용할 경우 최대 97%에 가까운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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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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