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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비싸도 제 시간에 주고 받는게 좋다"

한진택배의 '야심작' 시간 지정 집하서비스가 출시 100일을 맞았다.


이 기간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물동량은 꾸준히 늘었다. 또한 택배 서비스에 대해 가격보단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9일 한진택배에 따르면 지난 8월 시간 지정 집하서비스 물동량은 한달 평균 2500박스로 서비스 최초 출시 이후 매월 5%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택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을 최우선시하던 예전과 달리 편리함을 갖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이는 한진택배가 시간 지정 집하서비스 출시 100일을 맞아 지난 8월24일부터 8일까지 서비스 이용 고객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른 결과다.


참여자의 40%(164명)는 "택배 요금을 더 지불해서라도 기다리지 않는 편리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택배를 이용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항목으로 '편리함(58%)'을 꼽았다. '가격(38%)'을 선택한 응답자를 크게 앞섰다.


한진택배 영업기획팀 이택수 팀장은 "택배 이용 시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 사항이 바로 고객과 택배 기사 간의 지켜지지 않던 '집배송 약속시간'이었다"며 "기다리지 않는 택배를 표방한 이후 이용 고객들로부터 점차 택배 서비스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신뢰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최근 3년 간 택배 소비자 상담 내역을 보면 택배 이용 시 가장 큰 고객 불만 사항으로 '택배 기사의 집배송 시간 불이행'이 꼽혔다. 일반적으로 택배 서비스의 대부분이 고객이 아닌 택배 기사 위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진은 주유소와 같은 생활 편의시설에 대한 택배 취급점 개설을 확대하고 OK 캐쉬백ㆍ에스오일 등과의 마케팅 제휴 전략으로 개인 택배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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