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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BSI 7년만에 최고 기록

대전 상공회의소, 대전지역 제조업체 경기전망 조사 결과 발표

대전지역 제조업계의 경기전망이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9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관내 2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8’로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2002년 3분기 ‘120’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생산과 소비 등 실물경제지표가 크게 나아지고 금융시장 안정과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며 지역기업들이 앞으로의 경기를 좋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전상의는 풀이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전체 업종이 기준치 100을 웃돌며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가운데 자동차(138)를 비롯해 비금속광물(129), 의복·모피(125), 전기·기계(125), 화학제품(124) 등의 수치가 높았다.

또 종이제품(117), 플라스틱(114), 음식료품(109), 조립·금속(108) 등 그동안의 기준치를 약간 웃돌았던 업종들도 내수와 수출호조로 가동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부문별론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생산활동 부진이 완화돼 내수(106), 수출(115), 설비가동률(121), 생산량(123) 등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품판매가격(94), 자금사정(93), 설비투자(93), 제품재고(90), 경상이익(85), 원재료 구입가격(60)은 기준치를 밑돌며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경기에 대해선 점진적 회복을 뜻하는 ‘U자형 회복’을 점친 업체가 49.1%로 가장 많았고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38.7%, ‘하락세 반전’은 6.6% ‘V자형 회복’은 5.7%를 차지했다.


올 4분기 중 우려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론 원자재값(30.2%), 자금사정(28.3%), 환율 변동(15.1%), 인력난(7.5%), 금리 인상(5.7%), 노사관계(2.8%) 임금 상승(1.9%) 등이 꼽혔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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