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투자자를 위한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
궈옌링 외 지음/황선영 옮김/에버리치홀딩스 펴냄/1만6000원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무렵,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도 여기서 예외일 수는 없었다. 그가 이끄는 회사는 32%의 투자손실을 내며 3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버핏은 단 1분기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올린 데다가 작년과 비교해도 순익이 14%나 증가해 주변의 우려를 싹 떨쳐내며 '역시 버핏!'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매일 주가를 파악하며 단기적인 상황에 연연하는 일반 투자자들과 달리 멀리 보고 크게 움직이는 그의 전략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새책 '개미 투자자를 위한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는 시장에서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 있는 개미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부족한 자금, 주식시장 시스템에 대한 무지, 낙후된 정보때문에 손실을 보는 일이 흔하다.
책은 여러가지 기술과 이론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눈과 귀를 어지럽게 하면 할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지은이는 워렌 버핏의 투자 이념을 아홉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성공한 사람과 한 배를 타라, 장기 보유 전략, 가치 평가는 투자의 근본,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라, 안정성이 첫째 수익은 그 다음 등 투자의 정수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버핏의 투자격언과 그가 MBA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의 일부도 수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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