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제품 외면 속에서 점유율↑
세계 최대 식품업체 네슬레가 올해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 보다 2배 오른 20%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현지 유업체들이 멜라민 파동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네슬레가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pos="L";$title="";$txt="";$size="284,186,0";$no="200909080732299042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네슬레 차이나의 페트리스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제품은 안전했기 때문에 멜라민 사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시장 점유율은 확대됐고 브랜드력과 인지도는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중국에서는 공업화학원료인 멜라민이 섞인 저질 유제품으로 적어도 6명의 유아가 사망하고 30만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중국 현지 업체들의 매출은 직격탄을 받았지만 해외 업체들은 이를 기회로 삼고 '안전성'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실제로 중국 최대 우유 제조업체 멍니우(China Mengniu Dairy)는 지난해 9억4900만 위안(1억3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파문을 일으켰던 중국 3위 유업체 싼루 유업의 경우 지난해 12월 파산했다. 반면 지난해 네슬레의 중국, 홍콩, 대만에서의 매출은 전년대비 10% 상승한 22억3000만 스위스프랑(21억 달러)에 이르렀다.
차이나마켓 리서치그룹의 숀 레인 매니징디렉터는 "네슬레는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산 제품을 외면하는 분위기 속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네슬레는 중국 내에서 21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인스턴트 커피 네스카페, 킷 캣 초콜릿 등은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홍콩, 대만에서의 매출은 네슬레 전체 매출의 2%를 차지했다.
불라 CEO는 "올들어 네슬레 차이나의 매출이 13% 가량 성장했다"며 "성장세는 올해 말까지 가속도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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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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