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건당국이 중국내 신종플루 환자가 곧 1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에 신종플루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일 이후 3일새 신종플루 감염환자는 1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신종플루가 대대적으로 확산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6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쩡광(曾光) 박사가 경고했다.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집단발병이 나타나고 있어 광시(廣西) 장족 자치구ㆍ닝샤(寧夏) 회족 자치구 등지의 20여개 학교는 개학한지 일주일만에 휴교에 들어갔다.
쩡 박사는 "최근 학교에서 신종플루가 집단발병한 것은 조만간 신종플루가 최고조를 맞이할 것이며 더욱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전국적으로 1만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중국 위생부에 따르면 4일까지 4415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3577명이 회복됐으며 사망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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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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