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이(24)와 조미선(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내년도 '풀시드'를 땄다.
최송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올버니의 캐피털힐스골프장(파71ㆍ6124야드)에서 끝난 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최종전 아이러브뉴욕챔피언십(총상금 11만달러) 우승으로 2부투어 상금랭킹을 11위에서 5위로 끌어올려 풀시드를 확보했다.
국가대표 출신 최송이는 2006년 프로전향 후 미국에서 활동했고, 지난해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6위에 올라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컷 오프'됐다. 최송이는 "지난해와 올해는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많은 경험을 했고, 기량도 향상돼 마음이 한결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최송이와 함께 조미선도 내년도 LPGA투어에 합류하게 됐다. 조미선은 공동 20위(이븐파 213타)에 그쳤지만 올시즌 2승을 수확하며 상금랭킹 3위에 올랐다. LPGA투어는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상위 5명에게 이듬해 풀시드를, 6∼10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을 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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