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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집세 더 떨어질 것"

카타르 일간 '더 페닌설러' 전망

중동의 가스부국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주택임대료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카타르 일간 '더 페닌설러'는 4일 주택임대료가 최근 상당히 하락했음에도 수요가 거의 늘어나지 않고 있어 앞으로 주택임대료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세입자들은 더 좋고 더 싼 주택을 찾고 있는 반면, 집주인들은 세입자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라마단으로 더 길어진 여름휴가 기간에다 최근 일부 기업의 감원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하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시장에 새로운 고객은 거의 없다. 기존 세입자이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는 수요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3베드룸 아파트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월 8,000 리얄(2,200달러)에 나왔지만, 계약하려는 세입자들을 찾기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부동산 투자회사인 '카타르-오만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의 최고경영자(CEO) 나세르 모하메드 알 만수리는 "카타르의 임대료가 앞으로 2년간 주택 과잉공급으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도하에서 약 1만 5000채의 아파트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여전히 비어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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