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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가격 1695.80원 연중 최고치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5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무연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695.80원으로 전주의 최고기록보다 3.5원 올랐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3.4원 상승한 1468.2원이었고,실내 등유도 2.7원 오른 1009.1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가격의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는 L당 95.9원. 서울(1766.8원), 제주(1705.4원), 부산(1704.5원) 순으로 비싸게 나타났으며, 전북(1670.9원), 경북(1683.5원), 경남(1687.4원)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8월 말까지 강세를 지속한 국제 제품가격의 영향으로 5주 연속 상승했다"고 평가하고 "8월 한 달 동안 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OPEC의 생산쿼터 동결 가능성 시사, 중국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회의적 전망 등으로 다시 일시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유가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국내 유류제품 가격 역시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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