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무소속 의원은 4일 "이제 긴 잠에서 깨어나 광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잠들어 있던 지난 1년 4개월 동안 세상은 안팎으로 많은 변화를 맞았다. 희망은 작아지고 절망이 커져만 간다 "며 "이제 일어나 눈을 비비고 절망의 실체를 뚫어보며 희망을 키우기 위한 투쟁에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 어디든지 달려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만나 밤을 새워 토론하겠다" 며 "목표와 전략이 세워지면 불덩어리가 되어 행동에 나서려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의원은 "개각을 단행하면서 내세우는 화두가 사회통합이라는 것은 그만큼 우리사회가 지역과 계층, 이념으로 분열되어 있다는 것" 이라며 "망국적인 지역패권정치가 지역분열의 근본원인으로 지역 패권을 해체하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이날 발언은 심대평 전 대표의 탈당으로 교섭단체 구성이 힘들어진 자유선진당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민 선진당 정책위의장은 심 전 대표 탈당 후 "이인제 의원은 우리 지역의 매우 훌륭한 분으로 대통령선거 후보로까지 나왔다" 며 "이런 분들이 오셔서 힘을 합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영입 의사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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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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