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현대건설에 대해 실적 성장성과 안정성은 변함 없는데 과거와는 달리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600원을 유지했다.
한상희, 남송현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종의 투자지표 보다 낮게 거래되는 지금이 현대건설의 좋은 매수 기회"라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2480억원에 이르러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하는 것은 대형 6개 건설사의 평균 5.7%에 비해 20.3%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진단됐다.
현대건설이 주택과 관련된 위험이 작아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매력포인트로 꼽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말로 3756억원의 순현금(단기투자자산 포함)을 보유한 반면 PF 잔액은 1.7조원에 그쳐 '(순차입금+PF 잔액)/자본금 비율'이 49.4%에 불과하다"며 "이는 삼성물산의 20.8%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한 달간 현대건설은 시장과 건설업 주가 수익률을 각각 11.7%포인트, 8.4%포인트 밑돌며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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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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