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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1.0%로 동결(상보)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1.0%로 동결했다고 3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상황인만큼 서둘러 출구전략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ECB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58명의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들은 일제히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들은 중앙은행이 2010년 3분기까지는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CB는 유로지역이 이제 막 경기회복의 싹을 틔우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긴축정책에 나서 싹을 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독일과 프랑스의 2분기 경제가 예상외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이 확인됐지만, 여전히 실업률이 높은 수준인데다 내년 경기부양 정책들이 끝난 이후의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ECB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3.25%포인트를 내렸고, 5월 금리부터 1%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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