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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임금협상 결렬...총파업 '초읽기'

3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금호타이어 제 22차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사측은 4일 정리해고자 명단을 개별 통보할 방침이고 노조측은 지난 2일 ‘쟁대위 투쟁지침 10호’에서 공고한 대로 무기한 총파업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있은 임금협상은 지난 2일 열린 노조의 차기 집행부 선거로 지난달 26일 이후 8일만에 개최됐다. 총파업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이번 협상은 노조가 선거 전 이미 임금동결과 성과급 지급 연기, 불합리한 정원 재조정 등 파격적인 양보안을 내놓았기 때문에 극적 타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 됐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사측은 노조의 양보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기승호 적용' 및 '무노동 무임금 보전방안'은 사실상의 임금 인상 요구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그 동안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오늘 밤 노조지도부 회의를 열어 무기한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이에 맞서 직장폐쇄를 선언할 것으로 보여 금호타이어 노사 분쟁이 '제 2의 쌍용자동차 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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